부동자세와 느끼미의 원리
부동자세 즉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옛 어른들이 제자를 수련시킬 때의 한 방법이지요. 앉은 자세로 몇 시간씩 있도록 하기도 합니다. 이런 자세가 숙달되면 하루종일 앉혀 둡니다. 왜 이렇게 앉아 있어야 하느냐 묻는 제자도 없지요. 현대인들은 매사에 질문만 할뿐 행동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질문 받는 사람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춘천에 사는 전 조정경기협회 고관순회장이 떠오릅니다. 그분은 각종 난치병 환자들과의 상담도 많이 합니다. 2년 전에 들었던 그분의 훌륭한 방법이 곧 부동자세. 허리 곧추 세우고 똑바로 앉은 자세를 지킵니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자꾸 하다보면 몸에 배입니다. 오히려 똑바로 앉아야만 몸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친지들의 질병을 이 자세 하나만으로도 호전시켰지요. 옛 선비들이 바른자세를 몸소 보여줬던 이유입니다. 몸이 바르면 마음도 바르게 된다는 지극한 상식입니다.
건강한 사람들이라면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그러나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참 좋습니다. 똑바로 앉아 정면에 시선을 두고 앉아 있습니다. 손바닥을 펴거나 주먹을 가볍게 쥐어도 좋습니다. 손바닥의 방향이 하늘을 보든 땅을 보든 좋지요. 그렇게 앉아 있다보면 온 몸의 힘이 쭉 빠집니다. 빼려고 해서 빠진다기보다 힘 드니 절로 빠집니다. 온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생각없이 느껴 봅니다. 느끼미의 원리 - 바로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왜? 라는 질문보다 그저 느껴만 보는 것입니다.
어떤 수련을 하든 자꾸만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크고 작은 변화 하나까지도 묻고 답을 구합니다. 이런 마음이 과연 옳은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지요. 서구적 사고방식에 젖어있는 자신의 모습은 아닌지. 서구적 사고방식도 사실은 이런 것이 아닐겁니다. 우리나라에 뭔가 잘못 알려진 잘못된 것이라 봅니다. 진실로 몸과 마음을 위한다면 그저 느껴보는 것입니다. 꾸준한 관찰의 결과는 남의 질병을 저절로 알게 됩니다. 환자들과 건강상담을 하는데 참 좋은 결과를 얻게 됩니다.
"당신의 느낌이 진실입니다."
샘바다문화연대 까페지기 늘푸른생명/자연미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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