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의 글/여행 이야기

해공선생이 위정자,공무원에게 주시는 가르침

군남 2013. 10. 16. 00:46

광주시의 한 길가에서 해공 신익희선생을 만났습니다.   어릴적에 해공선생의 죽음을 가슴을 쥐어 뜯으며 안타까와하던 외할머니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나라의 큰 일꾼은 그렇게 가셨더랍니다.   나와 뜻이 맞지 않다면 무조건 악당의 무리라 몰아 부치는 슬픈 현실이기는 합니다만 우리는 진정한 나라사랑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살펴야 합니다.   진실,진실한 사랑을 펴는 큰 사람 됩시다.

 

 

오늘날의 위정자 및 공무원들에게 절실하고도 절실한 말씀입니다.   꼭 읽고 새겨보세요.

 

 

 

 

해공 선생 대표 어록

1.남의 의견을 존중할 줄 모르는 정치인은 민주주의를 할 자격이 없다.

 

2.나에게 쓸 만한 집 한 칸 없다고 집 한 채 마련하라고 권고하니 내가 망명 때 항일 독립이 평생의 소원이었고 이제 반 조각이나마  독립된 조국에서 국사를 맡게 되었으니 더 바랄게 있겠는가.

 

3.위정자는 모름지기 공평하고 인자하며 깨끗하고 곧아야 한다.

 

4.청렴결백하면 위엄과 품위가 스스로 나타나느니라.

 

5.사람에게 이야기 할 때의 태도는 온화 태평하고 주장은 간결명료해야 한다.

 

6.여러 사람의 일은 여러 사람의 뜻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어느 한 사람이나 몇 몇 사람의 뜻으로 이루어짐은 이것이 독재이고 전제인 것이다.

 

7.공부하는 학생들도 책을 읽으면서도 나라를 위하는 일을 잊지 말라.

 

8.사람마다 저 잘난 맛에 산다.   내가 잘 낫다 생각하면 남의 잘난 것도 인정해 주어야 한다.

 

9.감투는 머리에 쓰고 다니지 말고 발 뿌리에 놓고 다녀라.  국가 이익을 위하고 국민 복지를 위하는 길이 아니라고 생각할 때는 미련없이 그만 둘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10.교만과 사치는 꺼려야 한다.   남보다 아는 것이 조금 더 있다 하여 돈푼이나 더 있다 하여 오만하고 벼슬자리가 높다 하여 거만하여서는 안 되고 또 집치레 옷치레 음식치레는 겸손해야 한다.

 

11.국가 공무원으로서 부정부패로 죄악이 큰 자는 동대문 남대문에 효수하여 본보기를 보여야 하느니라.

 

12.서로의 주장이 다를수록 타협하고 절충해서 타협점을 찾던가 또는 자기의 주장을 설득함으로써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 일을 처리해야 한다.   이것이 민주주의니라.

 

13.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이 의견이 조금씩 다른 것은 당연지사이다.   의견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폭행을 한다든지 심지어 테러를 한다는 것은 비극이고 하나의 큰 죄악이다 .

 

 

 

 

 

 

 

정의를 실천한다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야비한 폭력보다 잔인한 것은 없다.   단지 나와 뜻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악당 취급하는 소인배들이여!   그 소인배의 똥가루를 빨아먹고 살아가려는 치졸한 녀석들이여!   너희들의 목을 남대문에 효수할 정의의 날이 올 것이로다.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할지어다.   치졸한 정치꾼들이여, 해공선생의 부릅뜬 두 눈이 두렵지도 않느냐!!!

 

 

 

 

거짓으로 나라 사랑을 외치며 이익을 좇는 무리들이여!   해공선생이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노라.   티끌없이 깨끗함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더러운 양심에 검은 털 그만 심기를 바라노라.   군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