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의 글/삶의 이야기
스스로 즐거우면 없는 조상도 즐거울 수 있지요
군남
2013. 9. 15. 15:14
월요일만 휴가낸다면 일주일~열흘의 그야말로 황금 연휴가 됩니다.
황금같은 연휴이니 황금처럼 귀한 시간이 되도록 하면 참 좋지요.
이미 그렇게 계획을 세운 분이라면 벌써 어디론지 떠났겠지요.
성묘라는 의미도 많이 바뀌었으니 옛 의식만 고집하기도 그렇지요.
시대의 변천에 따라 삶의 의식도 많이 바뀌는 것이니 호응해야지요.
운동부족인 현대인들에게는 하나의 좋은 야외운동이 될테구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친지를 1년에 한번씩이라도 만나는 것.
그러나 그런 만남이 아름답지 못하다면 차라리 해외여행도 좋구요.
깊은 산사에서 며칠 묵으면서 자연의 삶을 느껴봐도 기분 좋지요.
'이것이 정답이다'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니 소중할 겁니다.
성묘도 가고 싶은 마음이 일었을 때 가는 것이 더 나을 듯 합니다.
조상님께 절 안했다며 야단 맞을 일은 절대 없으리라는 것이지요.
그분들도 후손들의 삶을 이해하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 줄 겁니다.
어쩌면 그분들도 그들의 삶을 즐기다보니 이쪽 세상 모를수도 있구요.
그렇다면 허공에 지내는 제사가 될테니 성묘의 의미는 없을 겁니다.
성묘라는 명분으로 산 속 공기도 마셔보고 운동도 하는 겁니다.
성묘라는 명분으로 오랫만에 가족 친지를 만나 안부를 묻는 겁니다.
추석 때 근무하는 사람들도 마음의 부담 전혀 없이 즐거움 채우세요.
스스로의 삶이 즐거우면 없는 조상도 즐거우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