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할테면 해 봐라?
이 정권에서는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어려움이 유난히도 많았다. 확연히 느꼈던 점은 대기업 등 부유층에 있는 사람들은 천국이 부럽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반대로 서민층은 (여기가 지옥이라는 생각에)지옥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어지지 않았느냐 하는 점이다.
천국생활과 지옥생활을 적나라하게 표출시킨 업적을 남기고 이제 역사의 뒷마당으로 사라져가는 싯점이 왔다. 사람들은 항상 희망을 갖고 살아간다. 서민들의 따뜻한 삶에 대한 희망의 촛불마저 꺼버릴 작정이었지 않나 싶을 정도로 유난히도 추운 5년여 세월이었다.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방황끝에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서민들은 더이상 갈 곳이 없다는 절망의 결과 가족들과 동반자살을 기도했다. 영세사업가들도 그런 경우가 있었다. 죽을래야 죽을 수도 없어 멍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더란 말인가.
서민들이 안고 있는 고혈압,당뇨,중풍,암 등 각종 난치병들도 정부에 책임이 많다고 본다.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고 한다. 그 스트레스를 주어 병이 생겼다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 병을 주었으니 약을 주겠다며 의료혜택,복지혜택을 늘리는 것인가 의문이 든다.
의료혜택도 정부에서 복지차원으로 선물하는 것인양 생색을 낸다. 나는 의심스럽다. 의료혜택이라는 것은 결국 서민들의 주머니에서 뜯어내는 것이 아니더란 말인가. 서민들의 주머니에 든 몇 푼마저 뜯어내 의료서비스를 강조한다는 생각이다.
남의 돈으로 생색을 내는 것이다. 의료보험은 갈수록 높아져만 간다. 치료비 역시 높아져 간다. 수상하다. 혹시 대형 제약회사,대형병원들의 경영을 돕기 위한 전략이 아닌가 싶다. 국민들에게는 복지혜택을 늘린다며 생색을 내는 대국민 세뇌전략의 이면이 궁금하다.
전시행정의 이면에는 졸속행정의 권위자들이 똬리를 틀고 있는 것 같다. 박근혜 당선인의 멋진 표현이 뇌리에 신선하게 와 닿는다. '낙하산을 없애라'는 현 정권에 던지는 메시지에서 나는 희망을 갖어 본다. 그런데 박근혜 당선자의 경고도 무시하며 계속 낙하산을 펼치고 있는 당당함은 무슨 베짱인가.
할테면 해 보라는 것인가? 공기업에 부리는 횡포도 부족해서 민간기업에도 청와대의 횡포를 부린단 말인가. 차라리 전문성이 조금이나마 있다면 모르겠다. 전문지식이 전혀 없는 측근들을 마구잡이식으로 기업의 우두머리를 만들면 어떡하란 말인가. 또 보낸다해서 가는 사람도 그렇다.
더 큰 문제는 그런 우두머리를 받드는 것이다. 군인이 총을 들면 당연하지만 강도가 총을 들면 위험해진다. 군인은 적군을 상대하는데 강도는 선량한 시민을 상대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점은 최대한 살려 용기있는 과감한 정책실현을 기대 해 본다. 역사에 길이 남길 선업을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