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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편하면 복이 찾아온다군남의 글/삶의 이야기 2015. 9. 19. 20:27
일주일 후면 민족대이동으로 이어지는 만남들이 있습니다. 만남에는 기쁜 만남,기쁘지 않은 만남,어쩔 수 없는 만남 등 다양한 색깔입니다. 이왕이면 기쁜 만남이기를 바랍니다. 기쁘지 않은 만남이라면 피하시는게 옳다 봅니다.
피흉추길(避凶追吉)이라는 말은 명리학에서 많이 쓰는 말입니다. 좋은 만남이 되는 것 역시 피흉추길에 해당합니다. 흉함은 피하고 길함을 좇는다는 말입니다. 아름답지 못한 만남이 될 것을 예상하면서도 굳이 만날 필요는 없다는 조상들의 가르침입니다.
추석절이니 꼭 조상님을 찾아뵙고 인사드릴 필요는 없다 봅니다. 마음으로 '조상님,고맙습니다'라 인사하세요. 추석이 있기에 평소 만나기 어려운 가족,친지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러나 1년에 몇 번 만나는 가족 모임에 억지로 참석해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다 봅니다.
시부모님일지라도 다툼이 있을 것 같다면 피하는게 옳다 봅니다. 굳이 만나뵙고 불편한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필요는 없지요. 사이좋은 부부 사이를 갈라놓는 원인이 될 수도 있지요. 해마다 명절 끝에 사이 좋던 부부가 큰 다툼이 되어 이혼하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옳다고 봅니다만 자식 입장에서는 옳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날때마다 정치,종교적 언행으로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연로한 부모세대에서 교육받은 사실과 젊은이의 현실은 엄청난 차이가 있지요. 이를 두고 서로 옳다,그르다 논쟁할 필요도 없습니다.
큰절을 해라,목례만 해라 등 예법에서도 다릅니다. 영혼의 세계를 잘 아는 사람들은 신(神)한테도 절대 큰절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신,하나님도 인간들이 큰절을 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고 합니다. 나라마다,지역마다,종교마다,가정마다 예법이 다르니 그 예법을 따르면 되리라 봅니다.
결혼을 왜 하지 않느냐, 왜 아들을 낳지 않느냐, 언제 돈 벌래,자녀교육을 왜 그리 하느냐 등 다툼의 원인은 대략 비슷하다고 합니다. 돈 들여 힘들게 고향에 찾아갔다가 큰 싸움이 되느니 차라리 집에서 며칠 푹 쉬는게 좋다고 봅니다. 옆집 자녀들과 비교하는 것도 스트레스입니다.
황금연휴 때 해외여행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머잖아 물속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동서양의 공통 예언의 주목을 받는 일본을 구경하는 것도 좋을겁니다. 태국,필리핀,하와이 등 가고픈 나라 구경도 좋구요. 명절 때 고향에서 쓰는 비용과 별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스트레스 대신 기쁨으로 충전하십시오. 명절 때 찾아뵙지 못할 사연을 문자로 간략히 알리세요. 회사 또는 모임에서 단체여행을 한다고 거짓말을 해도 됩니다. 나중에 전화로 야단을 맞더라도 좋다는 용기를 내십시오. 야단이 큰 싸움보다 100배는 나을 것입니다.
누가 뭐래든 마음에 담아 두지 마세요. 내 건강과 내 가정의 행복이 우선입니다. 힘들게 돈 써가며 고향을 찾아 갔다가 선물타령,용돈타령 등 갖가지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습니다. 또 조상님들도 그 지혜에 감탄할 것입니다.
귀신타령도 이제 끝내야 합니다. 영혼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영혼의 신비를 말합니다. 제삿상에 조상의 영혼이 올 수도 있겠지만 오지 않을 수도 있지요. 조상에게 맛있는 밥상을 차려주면 복 줄 것이라는 미신도 이제 잊으셔야 합니다. 복 줄 능력이 있을까요...?
마음이 편하면 복은 저절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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